Park, Jin-Sung 박진성 展 - 괜찮아, 잘 될거야
전시 기간 2015.10.23 금요일 - 10.31 토요일
전시 소개 세상에 나 혼자 뿐인 듯 유난히 외롭고 힘들고 지치는 날이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데 외관상으론 어른이다 보니 어느 누구에게도 하소연하기 힘들고, 또 모두가 힘들어 보여 나의 투정을 받아줄 만한 사람도 없고 흰머리 희끗해지기 시작한지도 오래된 지금 마음 놓고 울 수도 없다. 그런 당신을 대신하여 울어주고, 나 대신 흘러간 낭만을 찾으며 배시시 웃어보이고, 잃어버린 혹은 쉽게 보이기 어려운 나의 진짜 감정을 표현한 모습들이 내 앞에 있다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박진성 작가는 `아저씨` 시리즈의 작품으로 이 시대 중년 남성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대머리 아저씨가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눈물, 콧물을 흘리며 술병을 들고 있거나 얼굴에 새파란 피멍이 든 채로 배시시 웃고 있다. 약간 흐트러진 모습과 정감가는 표정의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며 마음속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 각자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괜찮다고, 힘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모습의 ‘아저씨’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대신하는 ‘아줌마’도 등장하여 정감어린 따스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박진성 작가의 작품은 합성수지에 따스한 색감으로 채색되어 있다. 실제 소재는 딱딱하지만 무광택의 질감으로 보드라운 느낌을 받게되어 흘러내린 옷을 끌어 올려주고, 어루만지며, 쓰다듬어주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이와 대비적으로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질감의 눈물과 콧물은 자꾸만 닦아주고 싶게 한다. 박진성의 작품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어루만지는 행위를 불러일으키며 보는 이의 감성까지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박진성 작품이 주는 위로의 메시지는 한국 뿐만 아니라 비슷한 속도로 살아가는 아시아권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