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Jin-Kyung 이진경 展
전시 기간 2013.5.2 목요일 - 5.11 토요일
전시 소개 달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오랜 서구생활의 노정에서 연유한 자전적인 세계를 형상화하여 화폭 속에 담아온 재불 추상화가 이진경의 개인전이 5월 2일(목)부터 5월 11일(토)까지 열린다. 재불작가 이진경은 1982년 도미(渡美)하여 로스앤젤레스의 골든 스테이트 유니버시티(Golden State University)에서 수학한 후, 1992년부터 파리에 체류하며 아크릴과 유화를 혼합한 화면 위에 한지구슬을 각인한 독특한 마티에르로 영혼의 몽롱한 꿈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추상 풍경 작품세계를 선보여왔다. 지난 2010년 개인전에 이어 이번 개인전에서 역시 ‘영혼의 노래’ 연작들을 선보인다. 물감을 짜서 그대로 화폭 위에 유기적 곡선을 연출한 재불작가 이진경씨의 작품은 깊은 바닷속 해초의 움직임 같기도 하고, 동양의 당초문을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 작가는 수성물감과 유성물감을 겹쳐 발라 이중색의 효과를 내고, 부분적으로 한지를 말아 붙인다. 또한, 텔레핀을 섞어 오일의 번쩍거림을 없애고 맑은 느낌을 주는 등, ‘영혼의 노래’ 연작들에서는 이진경 작가만의 독창적인 제작기법과 그로 인해 창출되는 독특한 마티에르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영혼의 노래’ 연작들에서는 물감을 짜서 그대로 화폭 위에 표현한 작가만의 독특한 마티에르가 더욱 짙게 묻어난다. 지난 연작들이 마치 깊은 바닷속 해초 혹은 암석과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면 이번 연작들은 하얀 바탕 위에서 더욱 자유스러워진 물감의 유기적 곡선들의 움직임과 캔버스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형상들이 한데 모여, 깨끗하고 맑은 영혼의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