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SE-JOONG 김세중 展
전시 기간 2013.12.12 목요일 - 12.31 화요일
전시 소개 김세중 展 : Dream the eternity 영원성을 인간의 본질적 물음이라 여기고, 이에 대한 본인의 깊은 사색의 덩어리를 그려내는 김세중 작가의 개인전, 가 12월 12일(목)부터 12월 31일(화)까지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 파아란 하늘 배경에 담긴 조각상만 보아도 화가 김세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세중의 작품은 항상 하늘을 배경으로 한다. 낮과 밤의 하늘은 물론, 그가 표현하는 하늘은 손에 꼽기가 힘들 정도로 다양하다. 하늘에 그리스 조각상과 꽃, 종이배, 조약돌, 새, 나비, 바이올린과 골동품, 그리고 달 등이 부유하며 영원히 순환하는 시간을 은유한다. 이러한 김세중의 그림을 처음 마주하는 관람객은 그의 뛰어난 감각적 재현능력에 놀란다. 그려진 실체가 손에 잡힐 것이리라 착각할 만큼 생생한 묘사 덕분에 그의 그림들은 극사실주의 혹은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의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풍경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극사실주의 회화와 구별된다. 그의 그림은 극사실과 초현실이 공존하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데, 그림을 처음 대면한 관람객은 생생한 묘사력에 먼저 놀라고, 그림 속에서 창조된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면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하이퍼리얼리즘(Hyper-realism)처럼 보이는 김세중의 회화에서 묘사된 일상의 물건들은 실체의 완벽한 재현에서 그치지 않고, 각자 나름대로의 의미와 상징을 부여 받아 이를 드러낸다. 부유하는 조약돌, 장미, 그리스 조각들과 공예품, 달 등은 작가의 의식에 의해 재탄생된 경이로운 대상이다. 그러나 그는 이들 존재를 통해 환상이나 상상의 세계가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다시 말해, 이 세계에 대한 본질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업을 통해 스스로에게 끊임 없이 되묻고, 또 그림을 마주하는 관람객에게도 묻는 이 세계의 본질에 대한 작가적 물음은 곧 시간, 영원성에 대한 것이다. 김세중 작가는 시간이야말로 세계의 궁극적 본질이라 믿는다. 이것이 바로 영원에 대한 사색으로 이어지고, 그의 모든 작품은 이를 고심한 결과물로서 탄생되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균형’이라는 또 다른 개념에 관심을 기울였다. 순환을 통한 영원과 절대적인 영원이 양극점에서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듯이 대체되는 존재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세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하늘에 부유하는 골동품, 꽃, 오래된 악기 등으로 초현실적 장면을 그려내며 영원성을 담았던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일상과 비일상, 유한과 무한, 하늘과 땅, 중력과 무중력처럼 서로 양극적인 성격을 갖는 존재들이 공존하면서도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 세계를 재현하고자 했다. 김세중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단원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주목 받은 작가이다. 그 후로 60여 차례에 가까운 기획전에 참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한국현대미술제(KCAF),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아트페어를 통해 탄탄한 입지를 조성하고 있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