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Purume 홍푸르메 展
전시 기간 2011.10.20 목요일 - 10.29 토요일
전시 소개 수묵화 기법으로 빛이 스며드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가 홍푸르메의 전시가 10월20일(목)부터 10월 29일(토)까지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 내면의 어둠에서 찬란한 빛이 열리는 순간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작가의 이번 전시에서는 6m가 넘는 대작을 포함한 신작 20여점을 선 보일 예정이다. ● 빛과 어둠의 호흡 잔잔한 음악과 함께 홍푸르메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고요하게 뿜어내는 자연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요즘은 보기 힘든 한국화의 맥을 잇고 있는 그녀는 한국화로는 드물게 자연에 빛이 스며드는 모습을 먹의 농담과 부드러운 필치로 자연스레 표현하고 있다. 눈부시게 하얀 화선지와 어두운 먹빛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작품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눈으로 느껴지는 축복의 빛을 내려주며, 작가 특유의 고요함으로 대자연의 섭리를 따라 흘러가는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 또한 전달하려는 듯 하다. 필묵이 주는 독특한 무게감, 신비로움, 진한 마음의 진동을 이번 전시를 통해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스며들어 통한다' 라는 담론으로 치유미술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는, 작품을 보는 사람이 가장 안정되고 평온한 심적 상태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조형성을 이룩해 내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위에서 내려오는 빛줄기는 단순한 먹의 번짐이 아니라 상처받고 고통받는 우리의 깊은 내면까지 스며드는 치유의 광선인 것이다. 절재된 붓 터치와 단순화를 통한 구성과 비구성의 경계에 선 작품으로 동양적 기품에서 모던함을 이끌어내 보는 이로 하여금 한 자리에 오래 머물도록 한다. "빛이 없으면 볼 수 없다. 볼 수 없다는 것은 때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다. 빛은 신의 영역에서 인간 영역으로 전달되는 힘이다. 이 빛의 힘은 세상을 축복하려는 신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존재할 수 없고 볼 수 없는 불완전에서 존재하고 볼 수 있게 되는 완전이 빛으로 인해 생겨난다. 수묵의 재료는 종이와 먹이다. 마치 빛이 종이의 흰색이라면, 먹은 빛이 없는 공간과도 같다. 그러나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듯이, 어둠이 없으면 빛을 이해할 수 없다. 이 작품에서 빛은 종이와 먹 사이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세상, 자연, 주변, 그 속의 인간이 모두 빛을 받고 존재하게 되며, 드러나게 되고 결국 치유되게 된다." <작가 노트 中> 홍푸르메는 현재 고신대학교 조형미술학과 교수로 충남대 동양학과와 대만사범대학교 동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모스크바, 일본, 미국, 대만, 한국 등에서 25여차례의 개인전과 300여차례가 넘는 단체전을 가졌으며,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현재 스위스의 Mimesis Gallery 와 러시아의 LES OREADES Gallery의 전속 작가로 소속되어 있다. 또한 프랑스, 스위스, 일본, 베네수엘라, 미국, 독일, 대만 등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도 꾸준히 참가해 많은 해외 컬렉터들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활동에도 주력한 결과 갤러리 전시 뿐만 아니라 비엔날레, 서울시립, 부산시립, 경남도립미술관 등에서의 전시에도 활발히 참여해 작품세계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