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 Sup 함섭 展
전시 기간 2010.1.4 월요일 - 1.16 토요일
전시 소개 한지의 질감과 색감을 그대로 이용해 독특한 재질감이 살아있는 한지회화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함섭 작가의 개인전이 1월 4일부터 16일까지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여러 해외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들을 매료시켜왔던 시리즈의 미발표 신작들을 선보이게 된다. 지극히 한국적인, 그래서 더욱 국제적인 함섭 작가의 한지 회화 함섭 작가 의 "Day Dream" 시리즈들은 전통적으로 두껍게 만들어진 닥종이를 바탕으로 물에 적신 고서, 수제 한지, 닥나무 껍질 등을 콜라주와 같이 뜯어 붙이며 두드리고 짓이겨 다시 화면 위에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탄생되는 작업이다. 작품에 사용되는 색지는 전통 색채인 오방색(청, 적, 황, 흑, 백)을 기저로 모두 천연 재료로 염색된 것이며 붓으로 그은 듯한 얕은 선 또한 한지를 가늘게 꼬아 만든 것이다. 한국적 재료와 토속적 색채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지극히 서구적인 형식미학, 이 두 가지 이질적인 속성들 사이의 절묘한 조화가 그의 작품의 아우라(Aura)이며 다른 한지 작업들과 차별화되는 요건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의 작업실을 정리하면서 ‘서울의 시대’를 마감하고 춘천으로 작업실을 옮겨 ‘춘천의 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미술인생에서 한 시대(era)의 마감을 나타내듯이 작품에서의 변화도 확연히 드러난다. 이전 작품들이 뚜렷한 경계 없이 작가의 통제를 벗어난 우연과 우발의 결과를 포함하고 화면의 자율성을 극대화했다면 이번 작품들은 절제의 미덕과 단아함이 돋보인다.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여백의 미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함섭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1978년 이후 서울을 비롯하여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1998년 이후 10년이 넘게 매년 박영덕화랑을 통해 아르코(Arco), 쾰른(Cologne), 바젤(Basel), 시카고(Chicago),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등의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전 작품이 솔드아웃이 되는 등 서구에서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