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 Suk-Won 고석원展
전시 기간 2010.5.11 화요일 - 5.22 토요일
전시 소개 ‘Docking’ 이라는 전시부제로 굵고 가는 갖가지 종류의 파이프 라인이 휘몰아치는 감각적이면서도 파격적인, 그리고 몽환적인 공간을 펼치는 작가 고석원의 ‘Docking’展이 5월 11일(화)부터 5월22일(토)까지 청담동 박영덕화랑 에서 열린다. '욕망하는 기계' 인간과 기계, 그 개체의 소통 공상과학 만화나 사이버 펑크 영화에 나올법한 거대한 기계 형상들이 화면에 가득 차 있다. 크든 작든 캔버스 가득 원통, 구, 방추형과 같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나선형의 앵무 조개나 암모나이트 같은 유기체에서 빌어온 듯 한 형태가 여러 방식으로 조합되어 소리를 내며 살아 움직이는 듯 하다.‘Docking’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작품은 하나의 체계와 또 다른 체계가 연결되는 부위를 강조한다. 그의 그림에 나타나는 것은 개체와 개체가 아니라, 요소와 요소가 만나는 결절점 내지는 매개체들인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실체보다는 요소들 간의 관계를 중시하며, 이러한 관계 자체가 또 다른 실체가 되는 것이다. 고석원의 작품에서는 기계들과 그 내부 혹은 외부를 관통하는 에너지의 흐름이 느껴진다. 그것은 기계와 인간 각각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분해된 요소들 간의 소통의 문제로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의 상상력처럼 인간과 기계는 서로를 뒤섞고 있는 듯하다. 그의 작품에서 기계는 인간에 대한 도구성을 벗어나 그 자체로 욕망하는 기계가 된다. 고전적인 개념을 벗어나, 인간으로부터 독립된 존재로의 기계와 인간은 자신도 하나의 뒤얽힌 부품일 뿐인 존재로, 각각의 개체는 만나서 자유롭게 작동하고 어떤 흐름에 연결되어 있는 듯 하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고석원은 200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로 16 여차례의 개인전과 67 여차례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