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Eun 이은展
전시 기간 2010.10.21 목요일 - 10.30 토요일
전시 소개 돋보기로 엿본 세상보다 자세하고 치밀하게… 작가 이은의 이번전시는 우리에게 친근한 곰돌이 푸(Pooh), 개구리 캐로로, 토끼인형 마시마로, 뽀로로 등의 봉제인형들과 캐쳐라는 이른바 뽑기집게로 구성된 이은만의 판타지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올망졸망 귀여운 인형들이 밝고 선명한 색을 입고 고채도 색상과 부드러운 촉감을 더해 "인형자판기안"의 세상을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젊은 작가들 사이에 캐릭터아이콘이 유행하는 지금, 이은의 캐릭터는 박스 안에 갇힌 상황을 제시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예쁜 표정의 인형들이 암담한 상황을 벗어나기만을 기다리는 입장이라면 캐쳐는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의 역할을 한다. 돈을 넣으면 언제든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는 사람을 통하지 않고 이뤄지는 소비의 유통구조와 소비만능풍조를 비판하는 듯하다. 작가는 이런 상황설정을 인간구원에 대한 여망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인생의 가로등과 우리를 돕는 손길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삭막한 사막에서 오아시스로 인도 해줄 것 만 같은 묵시적 예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명대학교에서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학과에 재학중인 이은작가는2007년부터 꾸준히 20차례가 넘는 그룹전을 가져왔으며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