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Kyong-Yeoul 김경렬 展
전시 기간 2008.9.25 목요일 - 10.4 토요일
전시 소개 세상에 업적을 남긴 역사적 인물의 얼굴에 비보이의 화려한 동작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내는 김경렬(1956년生)의 새로운 ‘격전’ 시리즈 작품이 9월 25일(목)부터 10월 04일(토)까지 전시된다. 이번에 선보일 20여점의 신작들은 디지털 문화로 인지되는 21세기에 현대미술 속 사실주의 회화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며, 그만의 재기 넘치는 미적 감수성을 통해 시각적인 자극과 지적인 희열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김경렬의 인물화는 그만의 재기 넘치는 발상이 그대로 묻어난 작품으로 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있다. 작가의 브레이크댄스를 향한 집념은 단순히 진기함 때문만은 아니다. 그 속에 현대시대가 갈망하는 에너지를 느껴 그걸 표현하고자 시작된 그의 그림은 보고 있으면 매우 유쾌해진다. B-Boy가 되어 춤추고 있는 고흐, 달리, 아인슈타인에 표정은 매우 진지함 그 자체이다. 그러나 춤을 추는 역동적이고 격렬한 포즈의 자세는 어딘가 새롭다. 이 엄숙하고 근엄한 또는 고뇌의 표정이 그의 작품에서는 B-Boy의 화려한 동작을 만나 보다 생기 넘치는 이미지로 바뀌는 것이다. 더 이상 그들은 역사 속 인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과 함께하는 우리 시대의 초상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위대한 역사적 인물의 초상을 대중의 문화로 인식된 브레이크 댄스와 조화를 이룬다는 파격적인 발상은 김경렬 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그만의 창의적인 사고의 소산이다. 그의 그림만큼 정열적이고 낙천적인 김경렬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응용미술학과를 전공한 뒤 대기업에서 산업 일러스트 디자이너로 승승장구하다, ‘정신적 허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무작정 화랑의 문을 두드리고 다닌 끝에 도쿄의 한 화랑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한 순간도 자신에 대한 믿음과 그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한 적이 없는 김경렬은 그의 이런 점을 증명하듯이 서울, 대구, 부산, 동경, 블라디보스톡 등 국내외를 불문하며 총 18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80여 차례에 가까운 기획전에 참가하여 왕성한 작품 활동을 뽐내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주목받은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