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Na Young 한나영 展
전시 기간 2007.6.14 목요일 - 6.23 토요일
전시 소개 작가 한나영의 4번째 개인전인 이번 박영덕화랑 전시에서는 특유의 절제된 양식으로 제작된 인물, 자연형상외에도 새나 닭 따위의 동물의 형상을 제재로 하는 작품을 통해서, 자연에서 기인하여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된 작품들을 엿볼 수 있다. 물질적 재료적인 특성에서 볼 때, 한나영의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브론즈가 가지고 있는 중후함과 함께 시각화되어 있는 부드러운 곡선미이다. 비현실적인 구조와 자연스럽게 흐르는 선, 평면 저부조에 가깝게 최소한의 볼륨으로 부가되어 희화된 이목구비와 같은 그녀만의 조각형상들은 시간이 정지된 듯 정적이고 관조적이다. 이렇게 최소한의 선과 볼륨으로 이루어진 이미지들은 명쾌한 형태를 지닌다. 하나하나의 선과 볼륨들은 각각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인간이나 자연물의 형상을 나타낸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앞뒤의 형태가 다르거나 교묘한 비대칭 기법으로 서로 다른 두개의 형태를 보인다. 이렇게 한나영의 자연을 기반으로 한 인체. 자연형상들은 엄밀하게는 사실주의적인 조각은 아니며 작가만의 고유한 감수성으로 재탄생되어 인간 삶의 정서를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다.‘담소, 둥지, 대화, 동심, 愛, 生, 여심, 가족’과 같은 작품 명제가 말하듯이 그녀는 자연미와 더불어 인간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연결된 근원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고자한다. 그녀는 외적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가 아니라, 자연미에서 벗어나지 않는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기반으로 한 내적 감정의 세계를 보고자했다. 이런 그녀의 조각품들은 갈색톤의 브론즈나 백색의 대리석 속에서도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자아내며, 자연과 생명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나영은 그 동안 국제적으로는 터키, 프랑스, 상해 등지에서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2006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조각공원 기념조형물 세계대회에서 한국인 중 유일하게 수상하여 현재 홍콩, 마카오 중국내 22개 도시에서 순회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