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oon-Kyu 김문규 展
전시 기간 2007.9.28 금요일 - 10.6 토요일
전시 소개 생성과 발산, 안정과 동요, 질서와 파장 같이 대비되는 두 요소를 결합하여 “에너지”라는 추상 조각작품을 형상화하는 작가 김문규가 9월 28일(금)부터 10월 6일(토)까지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초대전을 가진다. 단단한 대리석을 정교하게 쪼아‘생’과‘빛’과 같은 추상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흰 대리석과 흰 색으로 채색된 나무의 매끈한 표면 위에 형상화된 격렬하고 더 나아가 역동적 에너지를 분출하는 신작‘에너지’시리즈를 선보인다. 근래 그가 주제로 삼고 있는‘에너지’시리즈는 이전작품인‘빛’시리즈 그리고‘생’시 리즈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으로, 이전의 작품들이 생명의 생성과 번성의 에너지 그리고 빛의 침투와 분출을 표현했다면, 신작‘에너지’시리즈는 생성과 발산, 분출과 응집의 다양한 에너지 활동이 대리석으로 또한 나무로 형상화되고 있다. 돌덩어리 혹은 나무의 중심부 깊은 곳에서 파열하듯 돌을 뚫고 뻗어 나오는 에너지의 이미지, 돌의 상부에서 분출되는 듯 흘러내리는 에너지의 이미지, 기둥에서 유출되는 에너지의 이미지, 중심에서 회오리치며 내부의 빈 공간을 확장해가는 에너지의 소용돌이 이미지 등 작가는 다양한 형태로 에너지를 표현한다. 재질적인 면에서 볼 때, 그의 대리석 작품의 표면은 깔끔하게 다듬어있지만 그 속에 무수한 균열과 특유의 질감을 볼 수 있다. 이는 돌덩어리가 오랜 시간 땅에 있으면서 자연스레 생긴 세월의 층과 흔적으로써, 돌덩어리의 우연적이고 자연스러운 윤곽선과 그 내부의 독특한 질감이 작가의 에너지라는 추상조각 안에서 공존하고 있다. 김문규는 이태리 카라라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수년 동안 이태리에서 머물면서 이태리,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터키, 이스라엘, 아프리카 등 세계 유수 국제조각 심포지엄에 참가하며 긍정적인 반응과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특히 1997년 이탈리아 세뇨리 샤르데냐에서 있었던 국제 조각 심포지엄에서는 1등상을 수상하였고, 이태리, 독일, 오스트리아, 터키, 포르투갈 등 주요 도시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등 유럽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각가이다. 최근에는 도쿄, 쾰른, 시카고, 마드리드(아르코)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여 현지 콜렉터와 미술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