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Mi Kyoung 김미경 展
전시 기간 2007.10.18 목요일 - 10.27 토요일
전시 소개 박영덕화랑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감각적인 색채를 통해 '자연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작가 김미경의 최근작 을 선보이는 초대전을 개최한다. 묵묵히 작가 고유의 작품세계를 확고하게 지켜 온 김미경은 뉴욕, 서울, 독일 등지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작가 고유의 절대미와 열정을 '색'을 통해 화폭 속에 담아왔다. 근래 그녀의 작품 주제인 시리즈는 이전작품인‘노란 봉우리, 주홍그림자, 진달래, 푸른잎, Full Season'과 같은 시리즈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으로, 작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이전 작품에서 다소 거친 붓칠과 형체를 통해서 추상적으로 자연을 표현했다면 신작 에서는 좀 더 순화된 색감과 공간감으로 우리가 자연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청아함과 시원함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느낌은 그녀의 경쾌한 바탕색과 중앙의 다양한 색채감 그리고 마치 화개한 꽃봉오리가 연상되는 형체로 인한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우연히 시골길에서 본, 파란하늘에 까치밥으로 남겨진 분홍색 감의 감흥을 잊지 못하고 자연의 고운 빛에 반하여 시작된 다양한 색감과 안료를 캔버스에 올려놓고 손으로 화면의 상하좌우로 높낮이를 달리하며 표현한 과정의 결과물이다. 작가는 미리 형태를 정해놓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강의 윤곽이 잡히면 색깔을 선정하고 그 때 당시의 감정에 따라 상하좌우의 움직임에 의해 흘러내림과 번짐, 덧붙임을 추가하며 물감 사이사이로 보이는 다양한 안료 입자들과 색감의 겹침을 통해 작가 고유의 작위와 무작위함을 절묘히 조화시켜 작품으로 완성한다. 이런 색감은 어떤 최고 정점에 올랐을 때의 극한 순간 혹은 감동과 같은 마음 상태를 보는 이에게 전달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이런 작가의 마음 상태와 색의 조화에 주력한 근작들로써, 우리가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유의 색감이 마치 숨을 쉬듯이 색면 화면으로 스며들며 자유로운 화음을 이뤄낸다. 이런 다양한 색으로 마치 터질 듯이 퍼지는 꽃봉오리와 같은 형태들은 작가의 경기도 오포에 있는 작업실을 둘러싸고 있는 무성한 숲 안의 각종 야생풀과 꽃, 나무, 잎새 등을 접하면서 작가가 자연스럽게 받게 된 영감이 화폭 속에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작가가 직접 자연에서 접한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이 수 십년 동안 추구해 온 자유로움안에서 또 하나의 작품으로 표출된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작가의 자유로운 작업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